프랑스

프랑스 시민교육 3차

윈시엔 2024. 2. 28.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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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차 시민교육을 연달아 2주 동안 하다 3차는 한주 쉬고 참여했다.

그 한주 쉰게 정말 큰 도움이 된것 같다. 인간에게 휴식은 정말 중요하구나

깨달음을 얻기도 했다.

 

3차교육은 뭘 하나 했더니 1,2차와 또 똑같은 주제이다.

 

 

 

프랑스 위인들 사진도 보여주고 설명해 보라고 하고,

프랑스 대통령을 연혁순으로 배치해서 설명하고

지겹다 정도가 아니라 이젠 다 외울수 있을 지경이 되었는데 시민교육의 의도는

그런게 아닌가 싶다.

 

프랑스에 대해 외울정도 주입식 교육, 예전엔 시민교육이 2차까지만 진행되었다고 하던데

왜 4차까지 늘렸나 했더니 이렇게 주입시킬려고 그랬나? 싶은 쓸데없는 생각도 들 정도이다.

 

오전엔 위의 내용으로 시간을 보내고 오후엔 2차 교육때 나눠준

"Feuille de Route"을 발표한다고 해서

너무 당황했다. 사실 안할줄 알고 신경도 안쓰고 있었는데

한명 한명 모두 발표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해서

 

점심시간에 정말 부랴부랴 작성했다. 나중에 보니 심지어 엄청 열심히 적어온 학생도 있었다.

다행인건 이게 정말 점수에 들어가는것도 아니고

자신이 지금 하고 있는 일 혹은 내가 하고 싶은일

이런 내 생각을 발표하면 되는거라 그냥 무난하게 넘어갔다.

 

그리고 "Acte d'engagement a respecter les valeurs de la Republique fracaise"

라는 서류를 한장씩 주면서

작성하라고 해서 작성했는데 이거 무슨 서류냐고 작성하고 선생님 드리니

본인이 가지고 있다가

체류증 연장할때 내라고 하더라 ~ 남편이 보더니 뭘 요상한거 많이 한다고 하네.

 

그래 현지인은 모르는 외국인들만의 세계가 이런거란다.

이 서류 작성할때 numero AGDREF는 

처음 OFII가서 계약서 작성할때 적혀있는 나의 계약 번호이다.

 

그리고 마지막엔 4차 시민교육 꽁보까시옹을 한사람 한사람 선생님이 나눠주면서

4차 날짜를 수정할수 있는데 수정할려면 이메일로 보내야 하고

다음 날짜는 언제가 될지 모른다고 말했다.

 

이게 프랑스에서 제일 무섭다. 제 날짜에 안가면 그 다음은 다음 생이 될수도 있다.

무조건 나는 이들이 잡아준 날짜에 가서 완전하게 시민교육을 끝내야겠다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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